이번 시감에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자인 동시에 자기도 모르게 범죄가 되었던 한 고객의 고소득 단기알바 사칭 범죄를 격었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고소득 단기알바 사기 범죄이야기
전기통신금융사기가 금융기관에 접수가 되면 범죄에 이용되었던 계좌는 지급정지를 하게되고 해당계좌의 예금주에게 지급정지가 된 상황과 관련하여 문의를 위해 연락을 취하게 됩니다.
사건 날도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피해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해당 계좌에 이중 이체를 하고 또 간편 송금을 통해 토스로 보낸 정황이 포착되어 지급정지를 한 상황이었으며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오전부터 연락을 계속 취하였습니다.
하지만 통화 중이거나 아님 전화를 아예 받질 않아 통화가 안되어 오후에는 안내문자까지 남긴 상태였는데 업무마감 이후에 연락이 닿았고 본인도 근무를 하고 있어 이제야 문자를 확인하고 놀라 연락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론 본인은 여러 알바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문자로 단기간 고소득 알바광고문자를 봤는데 내용은 자택근무로 업무가 가능하고 하루 최소 1시간 ~ 최대 6시간 시급은 15,000원 이상이며 업무량에 따라 추가 수당이 있고 간단하고 단순한 업무로 초보자, 경력단절 대환영으로 본인에게 적격이라 생각해서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인사담당자라는 사람이 몇 가지 면접처럼 질문을 하더니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며 바로 업무가 가능한지를 물었고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날부터 바로 일을 시작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우선 본인에게 잘 이용하지 않는 계좌의 유뮤를 물어보면서 담당업무를 안내해주는데 해당업체는 외국의 제품을 저렴하게 수입하여 유투브나 SNS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판매하여 수익을 내는 무역회사로 각자 담당하는 판매자에게 판매수익금을 받으면 금액 중 일부 금액은 담당자가 가지고 나머진 회사 총무과 직원계좌로 간편송금을 하는 것이 업무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역회사라 근무시간도 정해져 있지않고 급여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본인이 많이 업무를 하는 만큼 수당도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나 간편하고 소득도 좋은 알바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다음날부터 일을 시작했고 금액은 300,000원, 500,000원, 600,000원 등 각자 다른 이름으로 본인계좌로 입금이 되었고 본인이 담당하는 판매자는 10명 정도이며 우선 관리명단은 나중에 전달할네티 받는 데로 바로 송금을 하라며 급하게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다 할 의심없이 예금주는 담당자(범죄자)가 송금하라는 계좌로 간편송금을 본인 이름으로 송금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5건 정도 송금처리를 했는데 갑자기 그 뒤부터 다음날 까지 입금되는 것이 한 건도 없고 인사담당자라는 사람도 계속해서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던 가운데 계좌의 지급정지 안내문자를 보고 놀라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유행하는 고소득 단기알바, 굴알바라고 명칭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금을 자금세탁을 위한 대포통장을 마련하는 전형적인 범죄유형으로 예금주는 잘 이용하지 않던 계좌로 범죄의 중간책이 되어 전 금융거래 지급정지로 금융거래도 못하는 피해자가 되고 더 나아가 범죄에 가담한 자금 중간책으로 범죄자까지 되는 것입니다.
현재 본인의 상황을 안내하니 나이가 어렸던 고객은 어찌할 줄 몰라하며 울며 선처를 호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대포통장으로 계좌가 이용된 이상 본인이 범죄와는 무관하다는 증빙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범죄자까지 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오랜 시간이 걸쳐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되어 혐의는 어렵게 풀렸지만 지급정기가 걸렸던 계좌로 인해 1년 동안 신규계좌는 개설이 어려워졌고 예금주 본인도 피해자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으로 괴로워했었습니다. 단기간에 간단한 방법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업무는 없으며 이런 방법으로 권유를 하는 업무라면 그건 범죄와 상당히 관련이 있는 일일 수 있으므로 절대로 엮이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은 피해자도 될 수 있지만 본인도 모르게 범죄자도 될 수 있어 인생에 큰 상처를 입고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